◆…한강어울림 조감도 D-1블록. (사진=금호건설 제공) / 상기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포시가 지리적으로 마곡과 인접한 것은 물론 마곡지구의 2/3 수준의 분양가로 입주 기업체 근로자와 서울권 전세난민 실수요가 동시에 몰린다고 보고 있다.
마곡산단은 서울시가 연구개발 중심지로 키우는 지역이다. 이미 입주를 한 롯데와 대한해운을 비롯해 가장 큰 업무단지인 LG그룹 LG사이언스파크도 지난 10월 1차 입주를 진행했다. 이밖에 이화의료원, 롯데 글로벌R&D타운,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과 100여개 중소기업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상주인원이 16만 5000여명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로 마곡지구 집값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의하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이달 초 기준 7억 6959만원으로 2년 대비 1억 2453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초창기인 2012년 1월 3억 8143억원에 비하면 매매가가 2배나 뛰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 마곡지구의 집값이 5년 사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접한 지역인 김포시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면서 지역 내 실수요뿐 아니라 서울권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호건설이 이달 김포에서 분양하는 '한강 금호어울림'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총 873가구 규모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3.3㎡당 9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최근 인근에서 공급된 단지보다 3.3㎡당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의 경우 내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이밖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서김포IC와 대곶IC가 인접했고 김포한강로도 가깝다. 학군은 신양초·중, 양곡숲유치원, 신양초 병설유치원 등이 구성하며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단지와 인접했다.
생활 인프라로는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CGV, 뉴고려병원 등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쇼핑시설과 생활시설이 들어설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변을 둘러싼 축구장 약 8배 규모의 생태공원과 연계된 생태 자연단지로 조성된다. 또 입주자들의 야외 활동을 위해 2개 생태공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숲속 산책로가 마련되며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텃밭, 야외 카페테리아, 생태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4룸, 3면 발코니 위주(일부 제외)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전 가구에는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가 도입되고 1층세대를 위해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높은 2.4m의 천장고가 적용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3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