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예측연구가 “깜짝 놀라고 허망함 느끼는 경문(驚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대법원의 선고일(12월 22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법원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이 19일 “홍준표 대표의 선고일 일진을 감안하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하는 쪽보다는 파기환송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대법원에서 홍 대표의 상고심을 다루는 22일은 오전 1시 27분이후부터 동지(冬至)에 입절한 절기”라며 “이 절기에 기문둔갑(奇門遁甲)국은 <동지(冬至)174>로 <정유(丁酉)년•임자(壬子)월•계미(癸未)일•기미(己未)시>이며, 갑술(甲戌)순중, 육의(六儀)는 기토(己土)이고, 양둔(陽遁)1국에 해당하는 일진(日辰)”이라고 풀이했다.
노 소장은 특히 대법원에서 선고가 이뤄질 시간을 오후2시 10분경으로 추정할 경우 홍 대표에게 유리함과 불리함이 더욱 뚜렷해진다고 전제하고 이 시각에 을목(乙木)인 홍 대표에 배치된 팔문신장(八門神將)은 경문(驚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문(驚門)을 해석해 보면 겉과 속으로 깜짝 놀라고 또 허망함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 머리가 띵하고 멍하니 일종의 공황장애를 잠시 느끼는 그런 상황에 비유할 수 있을 법하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대법 선고가 무죄확정 보다는 파기환송의 확률이 더 높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노 소장은 “이같은 예측은 단순히 동양역학적인 예측기법을 적용하여 도출한 것일 뿐이므로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며 “당사자가 이러한 상황을 미리 알고 이에 대처하여 상황을 둔갑(遁甲)시키는 지혜와 방법을 충분하게 가동할 수만 있다면 상황의 역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사건'에 연루되어 2016년 9월 8일 1심에서 유죄를, 지난 2월 16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홍 대표는 지난 1999년 3월 9일 대법원에서 선거법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어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던 경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