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회장 양재생) 부산진구지회(회장 허혁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누기 릴레이 봉사에 나서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
자총 부산진구지회 여성회(회장 강명자)는 19일 부산진구지회 회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열리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인기를 더해가며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대거 참여하는 등 겨울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혁필 부산진구지회장과 여성회 회원들이 주관해 다문화가정이 함께 참여해 이웃사랑에 힘을 쏟았다.
또 부산진구 개금1동분회(회장 노학양)는 지난 6일 개금1동 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효원 회원이 강사로 나서 다문화가정 20여 명은 배추 절이기부터 김장양념 만들기, 김장 속 넣기 등 김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하며 김치 담그기 비법도 배웠다. 담군 400포기의 김치를 참가자와 지역 독거노인 가정 등에 골고루 나눠 줘 이웃에게 훈훈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조연봉(37·중국) 이주여성은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는 혼자서도 김장김치를 담글 수도 있고, 나눔도 실천하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박상걸 동장은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쳐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 허혁필 회장님과 개금1동분회 노학양 회장님 그리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담근 김장 김치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학양 개금1동분회장을 비롯해 개금1동 박상걸 동장, 오범식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부산진구 다문화센터 송진영 센터장과 연맹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는 매년 열리고 있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와 추석과 설 명절에는 송편과 떡국을 만드는 체험을 하며, 또한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가족들에게 지역 문화탐방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정서를 나누는 지역행사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