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관세청장(우측)과 김상현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근무환경 개선, 인사예고제 실시 등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관세청노조)이 요구한 사안을 관세청이 수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 김상현)과 37개 조항에 대한 단체교섭을 타결하고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관세청노조가 지난해 8월에 설립된 이후 최초로 체결된 것.
▲조합활동의 보장 ▲노사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근무조건 사전협의 ▲근무환경 개선(당직제도 개선 등) ▲인사예고제 실시 ▲여성·소수직렬배려 및 처우개선 ▲노사관계 교육 시행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 등 차별금지 ▲조직문화 개선 노력 ▲우수 관리자 선정 지원 등이 협약 내용에 담겼다.
김상현 관세청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식을 계기로 노사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받고, 직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이번 교섭에서 인사부문에 대해서는 전혀 진척이 없었던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다음 교섭에는 사측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