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정부의 혁신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서 "공직사회에 학습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고 우리 국민의 높은 성취동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조적 역량이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 전 분야의 혁신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부패 없는 투명사회 건설이 획기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더 이상 정경유착은 없다"며 "대화를 통해 공동의 목표에 합의하고 사회적 약속으로 발전시키는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노사관계 등 사회 각 분야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혁신의 목표는 효율적인 정부, 봉사하는 정부, 투명한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분권화된 정부"라며 "이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구축도 현재 세계 5위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확실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우리는 경쟁할 일도 있지만 함께하는 이웃으로서 힘을 모아야할 일이 참 많다"면서 "한국은 정부혁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국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혁신 아시아센터'를 개설하고 각국의 거버넌스(governance)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 설립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