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이 퇴직한 이후 취업 제한을 받는 세무법인과 회계법인, 법무법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2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8년 퇴직공직자 취업제한대상 세무·회계·법무법인은 총 125개다. 이는 올해(112개)에 비해 13개가 늘어난 규모다.
세무법인이 51개로 가장 많았다. 세무법인은 연 매출 50억원 이상일 경우 취업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이어 회계법인 39개, 법무법인 34개의 순이었다. 회계·법무법인은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을 때 취업제한기관으로 정해진다.
현재 공직자가 자신이 퇴직 전에 5년간 근무한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무법인이나 로펌 등에는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다만 세무사,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다면 세무·회계법인에 퇴직 전 부서와 업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취업이 가능하다.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공직자도 예외적으로 로펌에 취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