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72.1%'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길원옥, 이용수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과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만나 외교부 태스크포스(TF)의 '12·28 한일위안부합의 조사' 발표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동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하기에 앞서 할머니들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은 외교부 TF 발표와 관련해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 문 대통령이 2015년 한·일 양국 간 합의 내용의 재협상 혹은 파기 여부를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5주차(1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p(리얼미터 조사) 오른 72.1%를 나타낸 것으로 4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