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北IOC 위원 "피겨 페어 종목 평창 참가 예상…민족의 제전이니 잘돼야"

◆…장웅 北IOC 위원, 평창 참가 논의 [사진: KBS]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가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장 위원은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평창 올림픽은 민족의 제전이니까 잘돼야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 위원은 다음 주 초 스위스 로잔에서 IOC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종목과 선수단 규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측 인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종목과 선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남북한은 오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