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GSM아레나가 독자 2만171명을 대상으로 지난 일주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출시될 스마트폰 기능 중 어떤 것을 가장 기대하는가?'라는 온라인 설문조사결과 지문인식 스캐너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만171명 중 38%인 7764명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스캐너를 선택했으며 19%인 3778명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탑재, 15%인 2940명은 트리플(3중) 카메라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2725명(14%)은 보다 앞선 디지털 기능 지원(AI음성지원 등)이었고 아이폰X(텐)에 탑재돼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3D페이스 ID(얼굴인식 시스템)은 10%인 2064명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폰X의 페이스ID가 기타 900명(4%)을 제외한 꼴찌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의외다. 정확한 이유가 조사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화면에 얼굴을 대고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 아직은 어색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캐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결과를 보인 이유는 이미 사용에 익숙해져 있고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굳이 단말기 화면을 쳐다보는 어색함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8(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Vivo(비보)는 완전한 베젤 프리(0)에 지문 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시제품(제품명은 미정)을 공개했다.
화면을 밝히기 위해 개별 픽셀을 점등시켜야 하는 OLED 패널의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초미세 센서를 픽셀 사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배치해 평상시에는 나타나지 않고 필요한 경우에만 표시된다.
세계 시장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제조업체인 Vivo가 삼성전자나 애플보다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준비까지 마쳤다는 사실이다. 외신은 시제품이기는 하지만 이미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의 기술력까지 뛰어 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