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밀레니엄VR 매장 입구. 사진=밀레니엄VR 제공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볼링장, 찜질방, 영화관 등이 커플데이트와 친구 모임 등을 위한 실내 놀이터로 인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VR게임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VR게임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말 문을 연 경주 밀레니엄VR은 1322㎡ 규모 공간에 VR서바이벌 게임 '스페이스 워리어' 등 최신 VR게임이 마련돼 주목된다.
스페이스 워리어는 1인 혹은 2인이 즐기던 기존 VR게임과 달리 4인으로 팀을 구성해 정해진 공간에서 이동하며 동시 접속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현재 밀레니엄VR에는 5기가 설치됐으며 최대 20명이 동시에 원격대전을 벌일 수 있다.
이밖에 VR게임을 테스트하고 이용할 수 있는 VR테스트&데모 존, 신라 옛 도성이 배경인 트랙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VR레이싱 존을 비롯한 VR극장존, 홀로그램 존 등이 도입됐다.
신준식 경주 밀레니엄VR 매니저는 "많은 이들이 요즘 기승을 부리는 추위와 미세먼지를 피한 실내 데이트 장소로 밀레니엄VR을 방문하고 있다"며 "당일치기 경주 여행, 우정 여행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경주를 찾아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밀레니엄VR만의 원격대전 VR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날씨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VR테마파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