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는 北 삼지연 관현악단 주목…기존 삼지연악단? 새로 급조된 팀?

◆…삼지연 관현악단 [사진: TV조선]

평창올림픽에 오기로 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통일부 관계자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정체에 대해 "기존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이 관현악단으로 바뀐 것인지, 이번에 북한이 새로 급조한 것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으로서는 삼지연악단을 주축으로 모란봉 등 다양한 악단에서 선발된 연주자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 다음날인 16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측이 공개한 공동보도문에 들어있는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명칭을 언급하지 않아 이 예술단이 기존 악단이 아니라 남쪽에 파견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된 악단이라는 관측이 나왔을 뿐이다.

2009년 1월 창단된 삼지연악단은 대부분 20대 초반 미모의 여성들로 꾸려졌으며 오케스트라 성격이 강해 클래식이나 팝 음악도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성 문화체육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북측은)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와 세계명곡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