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재기기업'대표에게 재창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선물을 주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 중기·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 만찬간담회
"약속어음제도 단계적 폐지...중기 자금유동성 개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 추가인하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기·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만찬간담회에서 "3조원 일자리 안정자금과 1조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 시행에 더해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정책 자금 우대와 같은 추가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높은 상가 임대료와 본사와 가맹점간의 불공정한 거래가 종업원 임금보다 더 큰 부담인 분도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새로운 도전에는 늘 어려움이 따랐다. 그동안 금융실명제, 주 40시간 근무제, 고용보험제도처럼 큰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던 정책들 시행에 늘 우려와 논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런 것들이)우리 경제를 더 건강하게 만들었고 국민들의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올해 초반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안착되면 소비를 늘려 내수가 확대되고 우리 경제가 더 좋아져서 결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께도 도움이 될 것이므로 최저임금 인상이 빠른 시일 안에 안찰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을 나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던 약속어음 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을 적극 보호해 소상공인들의 상권을 지키고 불안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찬에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창업혁신기업, 소상공인,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기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26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