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무서, '부채'로 현금영수증제 안내‥"효과 만점"

'길거리에 나서 홍보도 하는데 세무서를 찾아오는 납세자들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광주세무서가 이달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에게 현금영수증제도의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가 큰 효과를 얻고있는 것. 광주세무서(서장 이명희)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전자신고 활성화와 현금영수증제 조기정착을 위해 소득세 전자신고 상담교실

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본인 스스로 전자신고를 이행한 납세자, E-메일 등록자, 홈택스서비스 신규 가입자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기능성 현금영수증 부채'를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서는 선물용 현금영수증 부채 2000개를 제작, 종합소득세 전자신고 상담 학습교실과 민원봉사실 홈택스 서비스 신청 창구, 세원관리과 E-메일 등록 창구, 서장실 등에 비치.증정함으로써 납세자들의 현금영수증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광주세무서는 현금영수증 부채를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가짐으로써 납세자 스스로 홈택스 서비스에 가입하여 전자신고를 이행하려는 풍토를 조성하여 예산절감 및 행정력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증정용 부채 표면에 현금영수증제도가 안내되어 있어 영수증 주고받기가 생활화되고, 근거과세와 세부담 불균형이 시정되어 공평과세을 실현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내방 민원인 또는 불특정 다수인 등에게 홍보용으로 제작한 부채를 증정하고 있어 다가오는 무더위 철에 여러 사람들이 부채를 공유함으로써 홍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시 충장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K모 납세자는 "전자신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창구 직원의 친절한 안내로 직접 전자신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부채까지 선물로 받아 기분이 좋다"며 "다음 신고부터는 세무서 방문이 필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