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모습. 사진=상신브레이크 제공
먼저 지리적 특성에 따라 겨울축제의 강점을 지닌 강원도의 인제 빙어축제를 꼽았다. 내달 4일까지 인제 남면 빙어호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2대 강원권 축제로 평가된다. 겨울철 소양강 최상류로 모이는 빙어떼의 귀환 시기에 맞춰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인제군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배경 삼아 전국얼음축구대회, 전국창작연경연대회, 빙어낚시, 빙어요리마차, 어죽나눔, 대형빙어썰매, 빙어스튜디오, 빙어뜰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체험마당과 먹거리, 눈조각공원, 눈썰매장 등도 이용 가능하다.
경기권 겨울축제 중에서는 양주송어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연곡리 연곡저수지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올해 '소망담은 풍등과 함께하는 겨울낭만 만들기'라는 부제로 매주 토·일요일 야간송어낚시와 함께 풍등 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빙어체험, 송어잡이체험, 송어얼음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등 겨울 전용 즐길거리들도 계획됐다.
마지막으로 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가 꼽혔다. 빙어와 송어를 모두 테마로 삼은 이 축제는 내가면 고천리 신선저수지 일대에서 다음달 28일까지 개최된다. 송어낚시와 빙어낚시, 얼음썰매, 눈썰매, 4륜바이크 등 겨울축제 필수 즐길거리는 물론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신선저수지의 풍취도 느낄 수 있다. 강화도에서 진행되는 만큼 축제를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일몰도 놓치면 안 될 볼거리다.
상신브레이크 관계자는 "겨울축제는 기본적으로 얼음과 눈, 겨울어를 공통적인 요소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먼 지역을 찾기보다는 가까운 곳을 가볍게 방문해 즐기는 것도 좋다"며 "차량을 축제장을 방문한다면 한파, 눈, 빙판길 등에 대비해 타이어와 브레이크, 엔진 등을 철저히 점검한 뒤 떠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