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사진: 더 팩트]](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72904211517290421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문무일 검찰총장 [사진: 더 팩트]
문무일 검찰총장이 현직 여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응분의 조치를 약속했다.
30일 오전 문 총장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 성추행 의혹 대책을 묻는 취재진에게 "사안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비위 행위가 확인되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내 양성평등 조치를 취하고 피해 여검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평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전날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지난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건을 덮고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안 전 검사장은 "오래 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다"면서도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그 일이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사건 자체를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덮을 수 있겠느냐"며 "서 검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한 번도 연락한 사실이 없다. 인사상 불이익을 준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