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가 다음 달 공개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를 압도하는 사양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Vivo Xplay7(비보 엑스플레이7)의 사양을 보면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에 10GB(기기바이트)램, 화면비율(기기 크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 92.9%의 5.46인치 4K해상도 베젤리스(제로베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또한 256GB 및 512GB 저장용량, 소니 IMX 센서에 4배 광학 줌 기능을 갖춘 듀얼 후면카메라, 그리고 '2.0'이라고 이름 붙인 얼굴인식 스캐너는 물론 업계 최초로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러한 내용은 비보가 자사 유통망들을 교육하기 위해 배포한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알려졌으며 10GB 램을 장착한 스마트폰은 사상 처음이다. 태블릿도 아닌 스마트폰에 10GB램이 필요한 것이냐의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하드웨어 사양만큼은 업계 최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는 QHD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후면 지문인식 스캐너, 4GB 및 6GB램, 저장용량 64GB로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엑스플레이7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CES2018(국제전자제품박람회)을 통해 공개됐으며 며칠 전부터 중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T웹진 BGR은 “삼성전자의 갤럭시9은 잊어라”며 “막강한 하드웨어 사양으로 무장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단말기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