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야경 메인투시도.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이 노후대책 수단으로써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끈다고 말한다. 다만 섣부른 투자는 낭패로 이어질 수 있어 호텔 투자의 경우 시행사와 운영사 확인, 수익률 체크, 입지 검토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호텔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동탄 라마다호텔의 경우 삼성전자 같은 공업단지가 형성되면서 외국 바이어들을 수요층으로 삼아 비즈니스 업무 목적을 위한 숙박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운영 6년차에 접어들면서 개관 시점 대비 높은 수익금을 지급할 정도로 번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변에 비슷한 호텔들이 생기면서 공급과열 현상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제주도 역시 관광지가 집중된 중문이나 서귀포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 수익형 호텔들은 개실이나 상업시설 100% 분양, 지분등기 설정으로 인한 법적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도 겪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시행사는 100% 분양 후 중소형 운영사가 호텔에서 나오는 수익 중 운영·인건비와 마진을 제외하고 수익금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처음에만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다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수익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호텔은 관광 시즌이 아닐 경우 객실 가동률이 떨어지고 객실이 아니면 딱히 다른 부대시설이 없기 때문에 수입 보장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롯데관광개발이 시행사를 맡고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사 체결을 맺은 '제주드림타워'는 제주도 노형동에서 건설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전체 시설 중 40%만 개별등기 분양 중"이라며 "분양가 대비 일정 수익을 20년간 지급하고 분양과 동시에 롯데관광개발과 임대차 계약을 맺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제주 최고 높이인 63빌딩의 1.8배 169m로 조성된다.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 유지관리비 없이 리노베이션 등의 혜택도 무상 제공된다.
인근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이마트,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과 다수의 외국인들이 찾는 바오젠거리 등이 위치한다. 제2국제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제주국제영어마을, 헬스케어타운 등의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