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센텀호텔의 운영이 정상화됐다.
해운대센텀호텔은 전 운영사와 소유주들 간의 분쟁으로 전 운영사의 경영진 일부가 구속되는가 하면, 개별 소유주들은 몇 개의 파벌로 나뉘어 심각한 분열과 분쟁이 지속됐다.
지난 2일 센텀호텔 관련 본안 소송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결과가 나오면서 해운대센텀호텔의 오랜 내홍을 이겨내고 정상화에 돌입한다고 7일 호텔 측이 밝혔다.
법원은 "호텔운영은 건물전체구분소유주(상가포함)가 아닌 객실구분소유주(개인소유주)들로만 구성된 집회의 결의를 통해서만 결정 가능하며, 객실구분소유자들의 일부 공용부분(프런트, 전산실, 사무실 등)도 인도 청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재산(부동산)을 관리단의 결의로 제한할 수 없다"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관리단이 강제 점거했던 프런트와 사무실 등이 정상화 됐고, 호텔도 빠르게 정상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해운대센텀호텔은 지역에 기반을 둔 현 운영사 '한창어반스테이'가 적법하게 호텔영업을 지속하게 됐다.
부산에 본점을 둔 부산 토속기업이자 거래소 상장기업인 한창은 해외 및 국내에서 쌓은 풍부한 호텔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창어반스테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과반이 넘는 소유주들과 개별 위탁 계약을 체결완료하고, 지금까지 적법하게 호텔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리단 및 일부 소유주들이 이에 반발해 법원에 제기한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이 인용되면서 두 차례에 걸친 강제집행 시도로 인해 호텔 이미지와 운영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한 손실액은 가늠할 수도 없는 상황으로 호텔의 주요고객이 이탈하고, 부산의 대형 행사 등을 앞두고 연이어 예약이 취소되는 등 호텔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었다.
해운대센텀호텔 관계자는 "호텔이 정상화 되기까지 많은 어러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적법한 운영주체를 믿고 법원의 본 판결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준 고객분들과 여행사 등 파트너 및 관계자 모두에 감사를 드린다"며 "조속한 호텔 운영 정상화를 통해 해운대 센텀호텔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