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사진: KBS]](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82066861518206686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김연아 [사진: KBS]
올림픽 개회식 최고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행사의 주인공은 역시 김연아(28)였다.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17일 동안 펼쳐지는 올림픽의 시작을 전 세계인에게 알렸다.
이날 김연아는 얼음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며 등장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 정수현으로부터 성화를 건네받고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감격적 장면을 연출했다.
현역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는 우아한 몸짓으로 아이스링크를 가볍게 돈 김연아가 간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기둥을 따라 올라간 불이 달항아리 형태의 성화대에 옮겨붙자 3만 5000명이 모두 기립해 환호했다.
개회식장을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달군 피겨 여왕은 지난 3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김연아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느냐"라는 질문에 "선배랍시고 나도 막 조언을 하고 그런 선배가 되고 싶지는 않다"라며 "믿고 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북한 피겨 페어팀에게 한 마디"라는 요청에는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출전을 하게 됐으니까 와서 만족스러운 스케이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