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 V2G(양방향 충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EV-DR(전기 차의 배터리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 사업모델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V2G는 전기 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이 방전된 전력부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EV-DR은 전력수요 감축(DR) 발생시 V2G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전력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이다.
올 겨울 한파로 인한로 10여 차례의 전력수요 감축(DR) 발령이 있었으며 이 경우 전기 차들이 가동정지 위기를 맞은 공장에 일시적인 보조배터리 역할을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과 함께 전력수요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분당사옥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업무용 전기차량에 EV-DR을 적용할 계획으로 KT는 지난해 1500여대에 이어 최대 1만여 대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이브이 등 중소기업과도 협력해 V2G 기술 실증은 물론 EV-DR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일반 전기 차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한편 KT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국가산단에 V2X(차량사물통신)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진행, 태양광발전, ESS, 전기차 충·방전기, 수소융합스테이션, 연료전지, 수소차 등 다양한 전력원과 시스템을 융합하는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