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공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전자 갤럭시 S9 시리즈의 성능과 관련된 벤치마크 자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기기 성능 비교사이트인 긱벤치(Geekbench)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12일(현지시간) 실시된 엑시노스9810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S9의 벤치마크 자료가 드러났다.
긱벤치4.20버전에서 실시된 벤치마크는 안드로이드8.0으로 구동되는 S9 국제(SM-G960F) 모델로 메모리 용량은 4GB(기가바이트)이며 싱글코어 3648점, 멀티코어 8894점으로 상당히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엑시노스8895, 6GB램에 안드로이드7.0으로 구동되는 전작 갤럭시S8의 싱글코어 2269점, 멀티코어 6831점에 비해 각각 1379점(60.78%)과 2063점(30.20%)씩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X(텐)에 비해서는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낮은 점수로 새로운 S9 시리즈로도 성능으로는 애플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임을 아울러 보여준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A11 바이오닉의 경우 싱글코어 4303점, 멀티코어 1만575점으로 각각 655점(17.96%)과 1681점(18.90%)이 높기 때문이다.
벤치마크 점수가 곧 바로 기기의 성능이라고 할 수 없지만 애플의 이전 기기들이 더 낮은 점수에도 사용자들은 아이폰이 더 빠르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점수 차이로 인한 체감 성능 격차는 더욱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