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미래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을 기술로 스마트 안경을 지목하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폰의 미래'라는 주제의 전문가 인터뷰 기사에서 실리콘밸리의 상당수 회사들은 매직 리프와 같은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기술로 생각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매직 리프의 로니 애보비츠(Rony Abovitz)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리코드(Recode)의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회사의 매직 리프가 언젠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TV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사람은 그가 유일한 인물은 아니지만 스마트 안경이 대체할 것이라는 말은 매우 공격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물리적(현실사물) 사물에 디지털 이미지를 덧입히는 증강현실이 어떤 것이든 영상화면으로 대체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S(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Samya Nadella) 최고경영자 또한 “헤드마운티디드 디스플레이(머리에 쓰는)가 궁극적인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동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나 인텔의 프로토타입 본트(Vaunt)의 사용한계는 매우 제한적이고 아직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당히 오랜 미래의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아이디어가 웅장하고 매우 인상적인 기술임은 분명하지만 인간과 정보를 가장 가깝게 만드는 컴퓨팅 기술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것으로 이를 완성하려면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