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화장품시장, 1조3천억 규모 2010년 대비 2배 성장...공략 제품 잇따라 선봬
LG생활건강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 화장품시장을 겨냥,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세 강화에 나섰다.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1조2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지난 2010년 약 7천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게다가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은 약 45달러로 세계 1위 수준. 특히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 모니터는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20년께 1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매출액이 연평균 40%가량 증가하고 2017년에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이에 LG생활건강도 자사 럭셔리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인 빌리프와 CNP 차앤박화장품을 통해 맨올로지와 옴므 랩 시리즈 2종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빌리프, '맨올로지' 출시...남성 스킨케어 시장 본격 공략
◆…빌리프 맨올로지 연출 컷...LG생활건강 제공
먼저 LG생활건강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는 지난 7일 남성전문 스킨케어 '맨올로지'를 리뉴얼 런칭하고 본격적으로 남성 럭셔리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맨올로지(manology)'는 남성을 뜻하는 man과 이론, 학문을 뜻하는 -ology를 결합해 탄생한 단어.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가이드'로써 남성 피부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유쾌한 지침서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 설명이다.
특히 수 세기 동안 축적된 허브의 지식을 담은 발드 리치 북(Bald's Leech book)의 기록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현대 남성의 피부에 맞게 재해석해 새로운 처방을 적용했다는 것.
여기에다 면도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남성의 피부 타입과 고민, 생활 습관 등에 맞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맨올로지'는 빌리프 특유의 수분감과 보습감을 담은 워터 로션과 모이스춰라이저를 비롯,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림이 고민인 피부에 적합한 세범 컨트롤 제품, 예민하고 까다로운 남성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올인원과 클렌징 폼 등 총 10종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빌리프 관계자는 “급격히 성장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도 세분화된 피부 타입과 고민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 보다 전문적인 럭셔리 남성 스킨케어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맨올로지'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출시 2주만에 빌리프의 대표제품 폭탄크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CNP 차앤박화장품 옴므 2종 출시
◆…CNP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
이중 'CNP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는 트러블, 피지, 건조함, 모공 등 남자의 주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어 효능과 편리함을 모두 갖춘 올인원 제품으로,
특히 쿨링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열감을 낮춰주고,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을 통해 칙칙하고 늘어진 피부를 환하고 탄력감 있게 가꿔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CNP 옴므 랩 워터 에센스'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릴 수 있는 미스트 타입의 에센스 제품으로, 올인원 플루이드처럼 쿨링효과를 지녀 피부 열감을 낮춰주고 약산성 제형의 워터 에센스가 피부 pH 밸런스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CNP 브랜드 담당자는 '대다수 남자들의 피부 고민은 피부 열감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CNP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와 엄선된 성분을 담아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그루밍족을 겨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옴므 랩 올인원 플루이드'와 '옴므 랩 워터 에센스'는 네이처컬렉션, 올리브영, CNP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