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을 스스로 내려놓고,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진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부산진구를 만들겠다. 진구구민과 함께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부산진구는 명실공히 부산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갈수록 쇠퇴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이웃 학군으로 전학해 젊은 층과 아이들이 줄어드는 도시, 철도 기지창이 한 복판에 위치해 생활권이 분단된 진구가 돼 버렸다"고 진단했다.
또 "주택가는 어느 동네 할 거 없이 주차전쟁을 벌어야 하고 재개발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어르신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지도 턱없이 부족하고 질도 떨어진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조영진 전 위원장은 "부산과 부산진구도 문재인 중앙정부와 함께 호흡하며 침체와 쇠퇴의 굴레에서 벗어나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자유한국당 일당 독점체제에서 켜켜이 쌓여온 지방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바로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과 진구의 지방권력을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했다.
조 전 위원장은 준비된 후보라 자신하며 △교육·보육의 구청장 △복지·일자리 구청장 △친환경·안전 구청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현재의 2배로 확충,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지원, 장학회 장학기금 확대 조성해 저소득층 자녀교육지원 대폭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건립으로 아이들이 진구를 떠나지 않는 행복한 부산진구 건설을 약속했다.
또 맞춤형 복지체계, 임대주택, 사회주택 건설로 주거환경 개선, 진구의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확충으로 비정규직,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들이 눈물짓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동천복원으로 서면 복개천 일대 수변문화거리 조성, 백양산- 엄광로 -황령산을 연결하는 부산진구 힐링 산책로 조성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부산진구 건설도 자부했다.
특히 조영진 전 위원장은 백양터널 통행료 폐지에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각 동별로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결, 사회적 약자 층 안전정책 강화로 사람이 중심인 부산진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영진과 함께하면 부산진구의 주거, 환경, 교통은 혁신적으로 개선 될 것"이며 "사람과 안전, 복지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갖춰질 것이다"며 "행복한 부산진구 건설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조영진이 반드시 해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영진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위원장은 부산진구와 함께 정치를 시작한지 십 수 년이 됐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대기업 직장생활을 마치고 부산진구와 인연을 시작했다. 부산진구는 조영진의 제2의 고향이며 부산진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2014년 진구청장 선거와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