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경제철 CI.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 주식을 상호 보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로 제품 기술·생산 노하우 공유, 저탄소·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84년 전통을 지닌 동경제철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기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통해 봉강(철근)과 형강뿐 아니라 후판·열연강판·냉연제품 등 판재류까지 생산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16년도 회계 연도 기준 211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했으며 매출 1217억엔(한화 약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역시 국내 첫 현대식 전기로 사업을 도입하는 등 전기로 제강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동국제강측은 "동경제철과 1995년부터 제품, 원료, 기술 분야에서 비정기적으로 교류해왔다"며 "최근 철스크랩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구축 미션에 대한 공감대가 커져 전기로 사업에서 시너지를 높이고자 이번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