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KIC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초대사장 후보로 윤영원 삼성생명.투신 고문, 전광우 전 우리금융그룹 부회장과 국내 증권사 사장, 국내 시중은행 해외본부장, 싱가포르 자산관리회사의 중국계 투자전문가 등 5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이에 청와대는 내부검토를 거쳐 후보를 윤 고문, 전 전 부회장, 국내증권사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들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조만간 최종후보를 결정해 재경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후보 가운데 윤 고문은 에퀴터블자산운용과 얼라이언스 캐피털 등에서 채권투자 책임을 맡았던 국제 투자전문가다.
전광우 전 부회장은 세계은행(IBRD) 수석연구위원,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특보,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을 지냈다.
정부는 KIC 사장을 결정한 뒤 투자담당임원(CIO)은 해외 자산운용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가운데 선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