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테라스' 조감도. 사진=성호건설 제공
이 사업은 기존 방화역~상일동·마천역을 잇는 42.7km 구간의 지하철 5호선을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부터 경기 하남시 창우역까지 총 5개역(강일, 미사, 풍산, 덕풍, 창우)이 신설된다. 신설구간은 7.7km다.
업계에서는 하남시에 이번 연장사업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이 지역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으나 서울 진출입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만 존재해 불편을 겪어왔다. 5호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5호선 연장사업은 먼저 강일~미사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는 2016년부터 입주가 본격화된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 편의를 위해 미사역까지의 1단계 사업을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사역 인근에 들어설 미사강변도시 상업시설들은 늘어날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9호선도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진다. 9호선은 2009년 1단계 개화역~신논현역을 시작으로 2단계 신논현~잠실종합운동장까지 개통됐으며 현재 3·4·5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고덕강일1지구~강일 구간 5단계 사업을 추진하면 국토부가 강일~미사 6단계 연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상업시설 분양사례를 보면 역세권 상업시설이 조기 완판되는 사례가 많다"며 "다만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들의 동선을 따지고 역에서 지역 랜드마크로 이동하는 구간에 위치하면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음달 분양 예정인 '더퍼스트테라스'도 미사역 인근 입지를 갖춘 역세권 상업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근린상업지구에 들어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3층, 69실 규모이며 미사역과 200m 길이 보행자전용도로를 통해 연결된다.
주변에는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이 위치한다.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호수공원은 현재 일부 개방됐으며 향후 놀이터, 물놀이장, 음악분수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상가는 미사역에서 나와 호수공원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자리잡아 차도를 건너지 않고 접근하는 입지를 갖춘다.
분양 관계자는 "미사역이 중심상업부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미사강변도시 내 단순 역세권 상업시설은 많다"며 "더퍼스트테라스는 호수공원이라는 랜드마크와 시너지를 내 다른 상가가 갖추지 못한 경쟁력을 더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