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M&A거래소
27일 한국M&A거래소의 주권상장회사 주식양수도가 주가에 미친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가 자료가 있는 100건을 대상으로 한 주식양수도 결정 직전·직후의 주가 변동성 분석 결과, 주권상장회사의 주식양수도가 주가에 상당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주가 최고 변동율이 93.8%, 주가 최저변동율 –2.4%를 기록하며 평균적으로 1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주가 최고 변동율 23.3%, 주가 최저변동율 –6.6%, 평균 상승율 6.6%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주가 최고 변동율 28.6%, 주가 최저변동율 –5.0%, 평균 상승율 6.2%를 기록했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증권시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주가 상승 88건(88.0%), 주가 하락 11건(11.0%), 주가 보합 1건(1.0%)에 달했다”면서 “주가 상승 건수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건당 평균 주가변동률이 9.4%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주가 하락의 경우 대부분 주가 하락의 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당해 주권상장회사가 해당 기간 중 악재성 정보를 공시했거나 증권 시황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M&A거래소는 주식양수도 추진 결정 직전·후의 종합주가지수와 업종주가지수의 변동은 당해 종목의 주가 변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줬고 주가 하락의 상당수가 약세 장세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7년 말 기준 주권상장회사 수는 2194개사로 유가증권시장 744사(35.3%), 코스닥시장 1266사(57.7%), 코넥스시장 154사(7.0%)에 이르고 있다.
대상기간 중 87사에서 총 102건의 주식양수도가 추진됐고 유가증권시장 22건(21.6%), 코스닥시장 73건(71.6%), 코넥스시장 7건(6.9%)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주식양수도 1회 추진사가 76개사(87.4%), 2회 추진 8개사(9.2%), 3회 추진 2개사(2.2%), 4회 추진 1개사(1.1%)로 나타났다.
주식양수도 계약금액은 아주 적거나 크지 않은 50억~500억원대, 주식지분율은 10~30%대와 50% 이상으로 높은 경우의 주식양수도에서 주가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