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질문에 "가능할 수도…더 논의해봐야"

◆…나경원 바른미래당 연대 [사진: 김용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의 선거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일 방송된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나 의원은 바른미래당과의 연대·연합 필요성에 대해 "바른미래당과 안보 등에 있어 상당히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당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같이하는 분들의 의사를 대신 표시하는 곳"이라며 "당연히 전 단계로 정책연대 같은 것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대 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대 방법은 더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율은 나 의원에게 "바른미래당에 국민의당에 있던 사람들도 있는데 정책연대가 가능하겠느냐"고 질문했고 나 의원은 "국민의당 중에도 민주당 성향의 생각을 가진 분들은 민주평화당으로 갈라졌다"며 "오히려 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대북특사보다는 대미특사가 우선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국의 사인 등을 보면 아직은 한국과 미국의 시각차이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과 긴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