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보(에이팩스 풀 뷰)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가 애플도 삼성전자도 해내지 못한 기술을 구현한 신제품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을 통해 비보가 공개한 스마트폰은 홈 버튼은 물론 전면 상단의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전혀 보이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했다.
디자인 측면세서 기기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문인식 센서까지 화면에 내장함으로써 애플이 실패하고 삼성전자도 실패한 기술을 신생 기업이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다.
디스플레이 하부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내장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이고 빠른 작동을 보여줬으며 상·하단 테두리가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추구하는 완전한 제로(0)베젤을 구현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 기술에 실패해 애플은 페이스ID(얼굴인식 스캐너)로 대체했고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S9에 후면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지만 비보는 '에이펙스 풀 뷰(Apex Full View)'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화면으로 향해야만 인식이 가능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 지문인식 스캐너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손가락을 정확히 대지 않고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비보의 콘셉트 폰은 진정한 베젤이 없는 스마트폰, 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 휴대폰을 구현하는데 있어 가장 근접한 제품으로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회사들도 혁신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