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성폭행" [사진: JTBC]](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02538951520253895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성폭행" [사진: JTBC]
안희정 충남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김지은 충청남도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가 4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했고 수차례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김 비서는 대선이 끝난 지난해 6월 말부터 안 지사의 수행비서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8개월 동안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간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미투' 운동이 벌어진 지난 2월에도 성폭행이 이어지자 검찰에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러시아 출장과 지난해 9월 스위스 출장 등 대부분 수행 일정 이후 있었다"며 성폭행을 당한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비서는 "스위스 출장 이후 직책이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바뀌었지만 안 지사의 성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 측은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한다. 다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며 2위로 당시 문재인 후보에 패배한 후 경선결과에 승복했다.
안 지사는 충남지사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불출마를 놓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 대선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