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서 미투 폭로…"퇴임 교수가 재직 중 학생 성추행"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 [사진: 연합뉴스TV]

이화여대에서도 '미투' 선언이 나왔다.

7일 이화여대는 "퇴임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발생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화여대생 커뮤니티에는 지금은 정년 은퇴한 A교수의 성추행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당시 A교수 학과의 학생이었다면서 "2016년 5월 스승의날 일 주일 후 인사드리러 찾아갔더니 연구실로 오라고 했다"며 "연구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형사 고소도 고려했으나 2차 피해 우려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다는 것.

이대 관계자는 "당사자가 비록 졸업생과 퇴임교수로 더 이상 본교에 재학, 재직 중은 아니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학교의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