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안희정 성폭행 의혹 [사진: 안희정 페이스북]](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04085641520408564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안희정 성폭행 의혹 [사진: 안희정 페이스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비판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과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논란에 대해 안 전 지사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충남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안 전 지사와 친분을 내세우고 그의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며 안비어천가를 부르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안희정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한다며 안희정 마케팅에 열중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성폭행 파문으로 도민에게 절망과 한숨을 초래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후보를 공천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환골탈태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과 혹독한 성찰이 우선이다. 무슨 염치로 선거운동을 하고 표를 달라고 할 것이냐"고 말했다.
또 한국당 충남도당은 "민주당은 도민에게 사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는 성숙한 공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충남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하고, 안희정의 가짜 철학과 가치를 공유했던 후보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순박한 처녀의 순결을 유린한 책임을 통감하고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선을 할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 당헌이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충남지사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공천을 하지 않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지난 5일 안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이자 현직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가 자신의 정무비서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이 점점 커지자 안 전 지사는 6일 도지사 사퇴서를 충남도의회에 제출하며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이후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