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디램익스체인지
지난해 강력한 수요와 견조한 공급으로 최고의 실적을 보낸 낸드플래시(NAND) 시장이 2월 현재 공급과잉을 보이며 주춤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의 반도체 가격정보 제공사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의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지난해 견조한 수요로 강세를 유지했던 NAND 플래시 시장이 4분기 수급균형을 이루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생산수율이 개선되는 한편 PC용 낸드 계약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태블릿과 서버 수요도 안정되거나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계절적 수요가 겹치며 공급부족을 보였던 낸드시장은 현재 약간의 공급과잉으로 돌아선 상황으로 공급업체들도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제품가격 인하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공급회사들은 공급과잉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64~72단 적층 3D 낸드 플래시 생산비용도 감소했기 때문에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내내 eMMC와 UFS(Universal Flash Storage)는 계약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반적인 제한된 저장용량과 초기 3D낸드플래시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40% 이상 증가한 반면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7% 증가에 그치며 후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매출과 수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시장점유율 또한 3분기 37%에서 38%로 1% 포인트 늘렸다. 이는 3분기 점유율 18%에서 4분기 17.1%로 내려앉은 2위 도시바 물량을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3위와 4위인 웨스턴 디지털과 마이크론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각각 0.5%포인트와 0.6%포인트를 잃은 반면 5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9.5%, 점유율은 1.2%포인트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