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성의 날' 기념하며 "미투 운동, 얼룩지게 해서는 안된다"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8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여성에 날이다"라며 "그 어느때보다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미투운동으로 용기있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꿨다"며 "민주당은 여성 용기에 온전히 공감하며 전적으로 지지하고 피해자 편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폭력 피해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정치적 차원 넘어 당직으로 격상된 특위 산하 신고센터를 만들 예정이며 이 곳에서 전문인력을 통해 피해자 상담을 이뤄지게 하겠다"며 "직권조사 고발까지 당의 책임있는 자세와 법 제도 개선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성폭력, 성추행을 뿌리뽑고 피해자 보호 등 2차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투 운동이 좌우적 성향이나 정치적 공세, 음모론으로 얼룩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인만큼 본격적인 개헌안 협상에 조속하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