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청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확실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세제, 금융, 규제개혁을 포함한 제도개선 등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과제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많지만,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는 전 부처가 합심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재정 측면에서 기존 틀을 벗어나는 특단의 대책을 위해서는 추경 편성과 세제 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량 실업의 위기에 처한 지역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대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간 정부는 ▲취업청년 소득·자산형성 지원, 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인센티브 부여 ▲청년 창업 활성화 ▲해외진출 촉진 ▲즉시 취·창업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0년 간(2008~2017년) 21번의 대책을 쏟아 냈으나,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부총리의 판단이다.
김 부총리는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교육, 산업, 노동시장 등 부문별로 구조적 대응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투자로 일자리 수요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모든 부처가 정책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부처간 합동작업을 거쳐 다음주 중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최종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