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이명박, 오늘 검찰 출두…박영선 "결정적 증거 있어 구속이 당연"

◆…피의자 이명박 [사진: 더 팩트]

뇌물 수수 등 20개가 넘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자택에서 나와 맹형규 전 장관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9시 30분 검찰 청사에 도착하면 포토 라인에서 짧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할 입장 내용은 의례적 발언이 아닌 본인의 입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는 어제부터 100여 명의 취재진이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경찰은 자택과 검찰청사 주변 등에 500명의 병력을 배치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MB 수사 과정을 보면 측근들이 인정하지 않았냐"며 "결정적 증거 있기에 구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