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파인더닷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고령자 투자비율이 본고장 미국에 비해 한국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위험을 제어하기 위한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파인더 닷컴(Finder.com)이 미국의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7.95%인 159명만 한 번이라도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및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부터 64세까지 2천530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3.9%로 미국에 비해 5.95% 포인트나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관심이 없거나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40.01%로 가장 많았고 리스크(위험)가 너무 높은 투기성 때문이라는 답도 35.0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27.04%는 거래방법은 물론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서라고 답했고 17.97%는 실물이나 실질적 가치가 전혀 없는 사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7.97%로 나왔다.
현재 가상화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세대별 투자 경향을 보면 20대~30대가 17.21%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8.75%, 50대는 2.24%에 그쳐 국내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국내 투자자의 경우 20대와 30대가 각각 22.7%와 19.36%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40대 12.0%, 50대 8.2% 60대 10.5% 순이었다. 한국이 미국에 비해 40대 이상의 투자비율이 크게 높은 이유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