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허리 부상 딛고 통산 19승 '화려한 귀환'

◆…박인비 우승 [사진: LPGA 공식 홈페이지]

골프여제 박인비가 지난해 2월 HSBC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픈 이후 LPGA 투어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올해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4000만원)다.

어제 3라운드에 9언더파를 몰아쳤던 박인비는 19일 최종라운드 1번 홀부터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는 1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2위 로라 데이비스를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후 13, 14, 1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별다른 실수 없이 LPGA 투어 19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전인지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27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