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문재인 정권,정치보복쇼·위장평화쇼·헌법개정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적폐청산을 내세운 정치보복쇼(Show)"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한 지 5년이 된 이 전 대통령을 오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저녁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이날 새벽 구속됐다.
홍 대표는 "나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 한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으로 탄핵하고 구속한 지금 또 한명의 전직 대통령을 개인비리 혐의로 또다시 구속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 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의도는 분명하다"며 "적폐청산을 내세운 정치보복쇼와 남북 위장평화쇼, 그리고 사회주의 체제로 가는 헌법개정쇼라는 3대 쇼로 국민들을 현혹해 지방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첫장이 집권 이후 10개월 동안 사냥개들을 동원해 집요하게 파헤쳐 온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이라며 "국민들은 주군의 복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적폐청산의 미명 아래 정치 보복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까"라고 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예상대로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며 "6·13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이 비정상적인 국면을 정상국가로 바로 잡아 주는 심판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참고 견디겠다. 참고 기다리겠다"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