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사진: DB>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김기식(5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내정자는 1966년 서울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참여연대 정책실장으로 시민사회 활동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11년까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권의 '저승사자'로 불렸다.
이후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으나 20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의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가 내정됨으로써 금융개혁에 대한 강도가 더욱 세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사임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후임에 김기식 전 의원을 임명 제청하며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