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당사에서 열린 경남지사 후보 추대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洪 "김태호 전 경남지사, 최상의 카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서울에선 지더라도 경남에서 지면 당이 정말 어려워진다"며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최상의 카드"라고 자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전 지사가 경남지사 선거에 못 나가게 되면 나라도 대표직을 그만두고 나갈 생각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선거를 해봐야 알겠지만 나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한국당이) 진다고 보지 않는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번 6·13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경남과 울산은 우리가 앞선다. 대구·경북과 부산은 박빙"이라면서도 "그러나 충북·강원은 우리가 조금 밀리고, 수도권도 아직은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선거가 70일 남았다. 우리가 밀리는 지역은 집중 지원하겠다"며 향후 판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홍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바른미래당과의 야권 연대설에 대해선 강하게 부정했다.
야권 연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총선을 바라보며 지방선거를 치른다"며 "총선도 연대하겠느냐. 몰상식한 생각"이라고 되물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조직이 없다. 그 조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하겠다는 것은 뜬구름 잡기"라며 "정당 지지세도 미약하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혼자(개인플레이)다"라며 연대의 가치를 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