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로부터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GP에서 김모(22)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동료 부대원 8명을 숨지게 한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오전 8시 40분경 윤 국방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부상자 치유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의의 피해를 당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그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애석해했다.
한편 사고를 낸 김 일병은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욕설 등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중 우발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