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 전시된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현대차, 전시회 현장서 '코나 일렉트릭' 신차 발표회
현대차, 테슬라 등 60여개의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가 12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 모두 모여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코나 일렉트릭은 완전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를 최종 인증 받아 예약판매 당시 밝힌 390km를 넘어서며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넥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무선충전 시스템 전시물, 찾아가는 충전차량 등을 전시했다. 상용차 전용부스에서는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충전기 모형 전시하고 친환경 상용차 상품 소개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2대로 코엑스 북문에서 수서역 SRT역까지 행사기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수소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전략 모델인 SM3 Z.E.와 트위지를 전시하고 고객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M3 Z.E.는 준중형 EV 세단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3km이다.
함께 전시하는 트위지는 4륜 초소형 전기자동차로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약 55km에서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BMW는 전기차인 뉴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740e와 i8 등을 전시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S가 전시된 부스에는 국내 일반 관람객이 많이 몰려 관심을 보였으며 중형 SUV 랜드로버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중국의 BYD는 한국의 버스시장을 겨냥한 듯 2대의 버스를 전시했다.
삼성SDI, LG화학 등 전기차 핵심부품 업체들로 부스를 마련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12일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13일에는 국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자동차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 정부, 시민단체, 연구기관, 완성차 업체의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