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당시 부과됐던 관세 270억원 중 151억원을 환급 받았다.
삼성전자는 22일 "지난해 6월 관세청이 과거 2년간 MCP수입분에 대해 추징처분했던 관세 1564억원을 지난해 말까지 납부 완료했으며 이 중 수출분에 대한 관세 734억원을 지난 1월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또 "관세청의 소급 추징처분에 불복, 추징세관인 구미세관과 서울세관에 이의신청을 냈으나 지난해 12월 기각돼 현재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같은 날 "지난 1월 납부액 270억원 중 관세환급이 가능한 수출용 원자재 부분에 대해 관세환급 신청을 했으며, 지난 2월까지 총 151억원을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관세 추징과 관련,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충정을 통해 지난 4월과 지난해 9월 각각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CP(복합구조칩)란 핸드폰 등 전자기기에서 동영상 등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디바이스로 사용되며 하나의 칩 속에 여러 개의 IC(Flash Memory IC+SRAM IC)를 합쳐 패키지화한 제품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일본 도시바의 한국법인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관세율 8% 부과 대상인 MCP를 수입하면서 과거 2년간 세율을 0%로 신고했다며 도시바측에 547억원, 삼성전자에 1564억원, LG전자에 270억원을 각각 추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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