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인공지능 기반 미래 쇼핑산업 기술 선보여

SK C&C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쇼핑 경험을 기억해 뒀다가 제공하여 구매활동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유통산업 디지털 변화(DT)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15일 SK서린빌딩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유통산업의 디지털 변화를 이끌게 될 '개인화된 경험'을 활용해 개발한 유통산업 DT서비스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통산업 디지털 변화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줄 것인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유통업체와 함께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과 클라우드 제트(Clouc Z)를 기반으로 고객이 매장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상품 구매 후 매장을 떠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가 '비전AI'다. 비전AI는 동영상과 이미지로부터 얼굴을 식별해 성별과 연령 추정은 물론 고객이 누구인지도 알려 준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상품 추천은 물론 얼굴 인식 결제까지 가능하다. 또한 로봇을 통한 매장 안내, 제품 소개, 개인 선호 상품 추천, 외국인 대상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이 회사가 구상하는 미래 스토어에서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얼굴 인식을 통해 안내 로봇이 맞이 인사를 한다. 이어서 고객 성향에 맞는 쿠폰과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자동결제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방송과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시작된 챗봇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야간·새벽·휴일 등 취약 시간대 전화 주문과 상담사 대기 시간을 줄여줄 음성 대화형 챗봇 뿐만 아니라 상담 의도, 고객 성향 분석으로 즉석에서 상품을 추천해주는 챗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결제수단 안내 및 배송지 입력 등도 일괄 처리해 주고 있다.

이 회사 이재현 전략DT 추진팀장은 “비전AI·로봇 무인점포·챗봇 기술은 모두 고객 중심의 개인화 서비스며,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계속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