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사진: MBC>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이 조계종 큰스님들 비리 의혹과 은처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명진 스님은 MBC 'PD수첩'에서 방송됐던 '큰 스님에게 묻는다'는 내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PD수첩'에서는 조계종 스님들의 은닉재산·은처자·학력위조 등의 문제에 대해 다뤘다.
명진 스님은 "제일 중요한 게 학력 위조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설정(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학력 위조는 계획적이고 사기다. 본인이 서울대학교 앞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 이것만 갖고도 세속 같으면 고위직 있다가 다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님은 또 설정 스님을 옹호하는 조계종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동시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자신을 사찰했고, 자승 전 총무원장이 과거 정권과 결탁해 자신을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은처자 문제에 대해서는 "일찍 출가해 살다 보면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할 수 없이 은처자를 감춰 놓고 스님 생활 하는 사람들이 옛날부터 극소수 있었다"고 실태를 밝혔다.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