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평가 하위 4-5개 부처 대상···개각시기 6.13 선거 후 될 듯
靑 비서실 인적개편설도 나와····기능 중첩 비서관실 통합 등 종합적 검토 중
◆…청와대 전경. 6.13 지방선거 후 부분 개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DB)
개각설의 발단은 유럽 순방 중인 이낙연 총리의 발언이 단초가 됐다. 이 총리는 27일 영국 런던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장관들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며 "몇가지 현안과 관련해 새로운 방식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는 곳이라면 제한적으로 (대통령에게) 건의해 드릴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협의를 했다"라고도 말해 이후 문재인 정부 첫 개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첫 개각을 앞두고 장관들이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는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한 업무평가를 마치고, 교체 대상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각시기는 6.13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인 5월10일을 기점으로 정부 부처에 대한 업무평가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현재 장관 중에서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인 상태인데, 이처럼 공석을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개각은 불가피한데다 또 공교롭게 총리실의 평가에서 하위 점수를 받은 4개 부처가 그간 각종 구설에 올랐던 적이 있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청와대 인적개편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청와대도 총리실과 마찬가지로 지난 10일부터 내부조직에 대한 업무평가를 진행 중인데.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 내 기능이 중첩되는 비서관실에 대한 통합 등 종합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실에도 정무비서관, 제도개선비서관, 농어업비서관 등 3개의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다 여기에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등이 지역 위원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수석실마다 1급 비서관을 추가한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 전혀 검토된 바 없습니다"라며 인적개편설을 조기 진화하려고 한 바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