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서니 딕슨)
애플이 4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2세대 아이폰SE의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텐)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개발자 출신으로 아이폰 정보공개로 유명한 호주 출신의 서니 딕슨(@SonnyDickson)은 트튀터 계정을 통해 아이폰SE2와 아이폰X의 화면보호유리를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아이폰SE2는 노치의 크기만 다른 아이폰X'라고 주장했다.
서니 딕슨은 그동안 아이폰 공개로 대단한 명성을 얻은 애플 개발자로 한동안 소극적인 활동에 그치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이번에 그가 공개한 화면보호 유리 사진을 보면 아이폰SE2가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동안 아이폰SE2에 대한 소문은 많았지만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음을 보여주는 부품의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치 부분이 축소됐다는 것은 페이스ID가 채택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일부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직 아이폰SE2의 디자인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페이스ID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주장이 맞을 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이와 같은 디자인이 확정됐고 공개된 화면보호 유리가 실물이 맞을 경우 올 가을 출시예정인 차기 아이폰X는 기술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크기가 작아진 노치 부분에 페이스ID 관련 부품 모듈을 장착하기에는 공간 여유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공개된 실물의 대략적인 크기를 감안할 때 아이폰SE2의 화면 크기는 아이폰X에 비해 훨씬 작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다만 더 좁아진 베젤과 디자인 폼팩터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