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에 "폭탄 설치" 협박 전화, 쇼핑몰 3곳 대피령

◆…쇼핑몰 3곳 대피령 <사진: YTN>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비상이다.

28일(현지 시각)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대회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사마라의 쇼핑몰들에 이날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쇼핑몰 3곳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은 탐색견을 동반한 긴급 구조대를 파견해 현장 곳곳에서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쇼핑몰 세 곳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전에도 월드컵 개최지인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의 호텔 11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 전화가 걸려와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로스토프나도누에 인접한 도시 악사이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